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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 중도일보 2월 인터뷰 등록일 2015.02.09 09:34


이성옥 대표 "학습지 몇개 더 푸는 것보다 인성이 첫째"

자녀와 갈등으로 고민하다 사업 시작… "정서심리 안정 위해 국가차원 의무 교육을"

기사입력 : 2015-02-08 13:31       지면 게재일자 : 2015-02-09     면번호 : 11면      
        


●이성옥 '나무와 숲' 대표 인터뷰

“유아교육은 인간의 근본을 만드는 일입니다. 인성교육이 많이 강조되는데 인성교육의 기초는 정서심리의 안정을 찾는 일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부모와 유아교육기관, 사회가 함께 돕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돕는 시스템이 바로 아동심리 관리 특허 1호인 '아이씨(I-see) 아동 정서심리 관리 시스템'입니다.”

(주)나무와 숲의 이성옥 대표(47·사진)는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는, 부러지고 찢어진 상처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학습지 몇 개를 더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다. 정서 심리가 안정돼야 그 위에 지식도 쌓고 자발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의 정서관리야 말로 아이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부모가 아이와 심리적 공감과 친밀한 관계 형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에 대해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이와 관계가 잘 안 풀릴 때 부모들은 이유를 몰라 답답해 하는데, 그 때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알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원인을 알아야 해결책도 나오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학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20년간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이 대표가 아동 정서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아들과의 갈등 때문이었다고 한다. 초등학생 아들이 반항을 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자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대학에 다시 진학해 아동심리도 공부했고 아동정서 관리방법 모델을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나무와 숲'을 설립한 뒤 1년 8개월 여 동안 아동정서 관리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모델(BM모델) 개발에 매진했다.

“내 아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만들게 된 특허 시스템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이 대표는 '아이씨(I-see)'라는 이름의 의미에 대해 “양육이 너무 힘들어서 절로 '아이씨'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지 않는가.(웃음) 그만큼 어려움과 희생을 감수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이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아이들의 정서심리적 안정을 위해 국가차원의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의 모든 책무를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에 돌릴 뿐, 정치권이 나서 제도적으로 유아교육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보면 너무도 답답하다. 성폭력에 노출된 아이들, 언어적으로 뒤떨어지는 아이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까지 안타까운 경우가 너무 많다”며 “조기에 그들을 보듬을 수 있어야 하기에 유아기의 심리정서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선의 유아교육기관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정서심리 관리에 비용을 들이느니 차라리 학습지 2~3개를 더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다는 이 대표는 “정서심리 관리는 당장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커가도록 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아이 하나 잘 키우면 열 사람의 살인도 막을 수 있다”는 말로 정서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재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 상임 이사, 한자녀더갖기운동 대전 서구지부장, 목원대 민족공동체 총동문회 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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