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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라"...인구절벽 위기 초동대처 절실 등록일 2019.09.16 15:32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라"...인구절벽 위기 초동대처 절실 이경태 기자입력 : 2019-07-09 06:00 조달청. 기술혁신 사업에 ㈜나무와숲 선정...아동 그림으로 심리 치료 이성옥 나무와숲 대표, "출산도 중요하지만, 아이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해" 인구절벽 위기에 대한 초동대처로 아이의 마음부터 읽고 치료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출산과 함께 보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특히 최근들어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것과 달리, 아동 학대 건수는 급증해 태어난 아동에 대한 실효성있는 관리 체계 구축과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도 요구된다. 8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빈도수는 2002년 2478건에서 2017년 2만2367건으로 늘었다. 무려 9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수는 2002년 49만6911명에서 2017년 35만7771명으로 감소했다. 경제·사회 구조적인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부분도 있으나 같은 기간 줄어든 출생아 중 상당수가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생아 수와 아동학대 현황(2002~2017년)[그래프=나무와숲 제공] 다양한 학대와 범죄에 노출되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문제는 아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사회가 제공해주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부모의 체벌이 여전히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부모의 학대가 자칫 아이의 행복을 빼앗는 경우도 연이어 발생한다. 이렇다보니 표면적으로 아이에게서 나타나지 않는 불안감, 고통 등을 파악하고 보다 심층적인 심리 치료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수년간 아동심리 연구를 해온 IT벤처기업인 ㈜나무와 숲은 그림을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부모에게 알려주는 아동 정서 행동 관찰서비스(아이그림 P9)를 제공한다. 부모 역시 보육 스트레스를 함께 받아오다보니 부모의 스트레스 요인도 함께 분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있어 자녀와 부모 자신 모두의 심리상태를 우선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아동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수 있는 요인을 일찌감치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나무와숲이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아동의 그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전송하면 관련 심리 분석 결과를 제공해준다. [사진=나무와숲 제공] 간단하게 아동에게 사람이나 집을 그려보게 한 뒤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소화됐다. 여기에 설문 기입 방식으로 부모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를 표기해서 보내면 1차적인 점검이 완료된다. 이후 분석 결과에 따라 자녀의 상태와 부모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심리 상담이 필요할 때 자녀와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진다. 이같은 서비스는 최근 조달청이 추진하는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전국 아동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과 세종지역에서는 이미 해당 서비스가 시작됐다. 지난해 7~8월 중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아동 200명과 학부모 1200명의 경우, 만족도가 90%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응답한 학부모 모두 1년 이내에 재이용을 희망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 조사로 100명 가운데 20명의 유아가 상담이나 치료개입이 필요한 수준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부모 역시 100명 중 8명은 스트레스 지수가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옥 ㈜나무와숲 대표는 "국가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새로 태어난 아동을 잘 키워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인구가 줄어들어도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적은 수의 아동이 성장해서 고부가가치의 업무를 맡아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없고 가정에서도 엄마·아빠 가릴 것 없이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의 방법을 익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아빠의 역할이 자라나는 아동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노인인구에 대한 관리도 중요한 가운데, 출생아에 대한 사회 구조적인 인프라와 인식 개선이 앞서야 출생아 수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생아, 아동에 대한 관리를 위해 내년 예산을 보다 확보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동심리 치료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나무와숲은 지난 5월 사회적기업으로도 지정돼 전국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심리치료 학습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태 biggerthanseoul@ajunews.com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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